[단독] 박성진, 자기 지분 회사에 최고점...턱걸이 선정 / YTN

2017-11-15 0

[앵커]
박성진 중소 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가 지자체의 지원 사업에서 자신이 지분을 가진 회사에 최고점을 줘 해당 업체가 지원 사업에 턱걸이로 선정되도록 한 사실이 YTN 취재 결과 드러났습니다.

정치권의 사퇴 압박이 더욱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.

취재기자 연결합니다. 양시창 기자!

자세한 내용 전해주시죠.

[기자]
지금 보시는 자료는 지난 2015년 경북 포항시가 주관한 강소기업 육성 사업의 심사위원 별 평가 점수입니다.

위원장인 박성진 교수는 A 업체에 최종 심사위원 7명 가운데 가장 높은 89점을 준 것으로 나와 있습니다.

가장 낮은 점수를 준 위원과는 10점 가까이 차이가 납니다.

이 회사는 1, 2차 평가에서 하위권에 머물렀지만, 박 후보자가 포함된 종합평가에서 세 번째로 높은 점수를 받으면서 결국, 18개 기업을 뽑는 사업에 17위로 턱걸이 선정됐습니다.

앞서 업체의 규모와 이전 계획 등 여러 선정 기준에 맞지 않아 다른 위원들이 모두 반대했지만, 박 후보자가 위원장 직권으로 선정을 밀어붙였다고 전해드렸었는데요

실제로 점수도 최고점을 준 사실이 드러난 겁니다.

당시 동석했던 다른 심사위원은, A 업체가 기준에 크게 미달해 평가단의 반대가 컸지만, 박 후보자가 '위원장 직권'이라는 표현을 쓰며 30분 넘게 선정을 압박했다고 밝혔습니다.

특히 A 업체가 수도권 이전이 예정된 상황이어서 거점이 포항시에 있어야 하는 선정 기준과 사업 취지에 맞지 않아 심사과정에서 논란이 적지 않았다고 지적했습니다.

A 업체 사장과 사제 관계로 알려진 박 후보자는 심사 당시 업체로부터 선물 받은 천2백 주를 포함해 모두 6천2백 주의 A 업체 주식을 보유하고 있었습니다.

이에 대해 중소 벤처기업부는 당시 심사위원 간 편차가 크지 않았고 A 업체보다 점수가 낮았던 기업 한 곳도 종합 평가를 통해 최종적으로 선정됐다고 해명했습니다.

지금까지 사회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.

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709131601424568
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

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

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Free Traffic Exchange